김종서 - 대답없는 너

김종서 - 대답없는 너

"대답없는 너"는 김종서 1집 "REHTONA"의 타이틀곡으로 김종서 소로 데뷔곡이다.
SBS 인기가요 2주 연속 1위, 1992년 멜론 연간 7위를 차지하며 시나위, 부활, 카리스마 등 록 밴드를 전전하다가 마침내

솔로 가수로 데뷔한 김종서를 역대 최고 록 가수로 만들어준 히트곡.

​이전까지 록이란 장르는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것과는 달리 이 곡은 메인스트림에서의 성공한 거의 최초의 곡이며

결과는 대히트였다.
또한 같은 앨범의 수록곡인 "지금은 알 수 없어" 역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였고 이러한 히트에 힘입어서 이 앨범은 당시

94만장, 도합 총 100만장이라는 판매량을 기록한다.

​"대답 없는 너"는 김종서 본인의 커리어 뿐만 아니라 한국 록 음악 역사상 대단히 상징적인 곡이 된다. 
김종서는 이후 당대를 넘어 대한민국 역사상 록 음악 장르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가수로 등극한다.

본래 김종서가 밴드 활동 시절부터 만든 곡을 모아 녹음을 마치고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프로듀서인 강승호가 연락이

와서 앨범의 곡들이 대중성이 부족할 것 같다며 애절하고 진한 노래를 하나만 만들라고 하자 본인도 이에 수긍하여 맥주를

한 잔 마셨더니 악상이 떠올라 15분만에 작곡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1집에 맨 마지막으로 녹음된 곡이다.

​밴드 대결 TV 음악프로인 "불꽃밴드"에 출연하여 김종서가 직접 언급한 바에 따르면, 고인이 된 20대 팬을 위하여 만든 곡

이라고 하는데, 김종서는 “오늘날의 저를 있게 해 준 저희의 팬 분들”이라며 “이 순간, 생각나는 한 팬이 있는데 무명 밴드

시절 늘 보이던 학생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순간 그 학생이 안 보였는데, 나중에 전해 듣기로, (그 팬이)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라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한다고.

김종서는 “나중에 (밴드에서) 솔로로 데뷔하고,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가사를 의뢰했다.

그래서 나온 노래가 ‘대답 없는 너'”라고 1992년 김종서 1집 타이틀 곡 "대답 없는 너"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나아가 김종서는

“참 운명 같은 게, 이 곡이 널리 사랑받으면서 김종서라는 제 이름 석자가 세상에 알려졌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제가 노래를

하고 있지 않나 싶다”라며, 하늘나라로 떠난 팬을 위한 무대를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김종서 - 대답없는 너



힘없이 멈춰진 하얀손

싸늘히 식어가는 눈빛

작은 그 무엇도

해줄 수가 없었던 나

비라도 내리길 바랬지

며칠이 갔는지 몰랐어

그저 숨 쉬는 게

허무한 듯 느껴질뿐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아픔을 얘기해야 하는가

너무 힘 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들어줄 너는 없는데

 

 

 

 

​

비라도 내리길 바랬지

먀칠이 갔는지 몰랐어

그저 숨 쉬는 게

허무한 듯 느껴질뿐

​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아픔을 얘기해야 하는가

너무 힘 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들어줄 너는 없는데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아픔을 얘기해야 하는가

너무 힘 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들어줄 너는 없는데.

 

 

 

 

[출처] 가요(9000)/대답없는 너 - 김종서|작성자 첫발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