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 - 두 줄기 가로수
하춘화는 한국 가요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가요음반을 낸 가수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첫 발자국을 뗀 1961년(만 6세) 이후 재데뷔한 1970년부터 최근까지 거의 매년 빠지지 않고 음반을 내면서 꾸준히 활동
하였고 1970년대 초반 최정상 인기가수 반열에 올라 오래도록 유지하면서 2,500여굑을 발표한 전설 같은 가수다.
그런 하춘화지만 부침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77년 "두 줄기 가로수"의 히트곡을 내고 활발하게 극장쇼를 누미벼 활약하던 때 겨울 이리역 폭발사건에서 이주일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목숨은 보전했으나 이후 인기는 오히려 침체하고 만다.
1971년부터 1978년까지 MBC10대가수에 올랐던 하춘화는 1979년 학업과 결혼생활을 위해 은퇴를 발표한다.
1977년 발표한 이 "두 줄기 가로수"가 하춘화의 전반기 마지막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이다.
가사도 선율도 목소리도 상큼한 느낌이 드는 곡으로 푸릇푸릇 연둣빛 가로수 잎이 돋아난 가로수 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느낌을 주는 곡이다.

하춘화 - 두 줄기 가로수
두 줄기 가로수 푸른 길을
둘이서 말없이 나란히 걸어가면
사랑하는 기쁜 두 마음 나래 되어서 날아만 가네
빛나는 눈동자 가슴에 안고
고요히 뜨는 푸른 달빛 둘이 바라 볼 때
우리 두 마음 우리 두 마음
한 줄기 가로수 됐네

두 줄기 가로수 푸른 길을
둘이서 말없이 나란히 걸어가면
사랑하는 기쁜 두 마음 나래 되어서 날아만 가네
빛나는 눈동자 가슴에 안고
고요히 뜨는 푸른 달빛 둘이 바라 볼 때
우리 두 마음 우리 두 마음 한 줄기 가로수 됐네
한 줄기 가로수 됐네 한 줄기 가로수 됐네

[출처] 가요(7080)/두 줄기 가로수 - 하춘화|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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