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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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송창식 -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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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 우리는




송창식은 트윈폴리오 이후 솔로로 나오면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면면히 발휘하면서 사랑스럽고 서정적인 곡들을 

많이 발표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움악적 깊이가 깊어지면서 삶의 이야기가 포함되기 시작한다.

노래의 가사도 자신의 글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글도 받아 들여 곡을 만들곤 하는데 1980년대 들어서 내는 3장의 

앨범 중 중간에 위치하는 1983년 발표 "'83 송창식"에 기억해야하는 노래들이 실린다. 우선 눈에 띠는 것이 미당의 시에 

곡을 붇인 "푸르른 날"이다. 송창식의 곡도 훌륭하지만 가창력도 높이 살만한 곡이다.

그리고 A면 타틀곡이었던 "우리는"도 매우 의미가 큰 곡이다.
이 곡이 나올 시점에 북한의 도발이 절정에 달해 "KAL기 피격 사건"과 "아웅산 테러 사건", "현충원 폭발 사건"등 우리 

국민과 대통령을 위협하는 북괴의 만행이 삼각하여 슬픔과 분노에 휩싸인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곡이었다.

이 곡은 연인을 위한 노래로 들리기도 하지만 인간 세상의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필수 불가결한 사랑과 유대관계를 

노래하고 있는 곡이었기 때문이다.
송창식이 직접 쓴 가사 중에 가장 좋은 가사를 고르라면 아마도 이 가사가 꼽힐 것 같다.
이 곡은 발표 2년 뒤인 1985년 카톨릭매스컴위원회에서 시행한 제4회 카톨릭가요대상을 수상했다.

 

 

 

 

 

 

송창식 - 우리는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소리 없는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연인
기나긴 하 세월을 기다리며 우리는 만났다

 

천둥치는 운명처럼 우리는 만났다
오 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만났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우리는 바람 부는 벌판에서도
외롭지 않은 우리는 마주잡은

 

손끝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기나긴 겨울밤에도

 

춥지 않은 우리는 타오르는 가슴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연인

수없이 많은 날들을 우리는 함께 지냈다
생명처럼 소중한 빛을 함께 지녔다

 

오 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출처] 가요(7080)/우리는 - 송창식|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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