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 희나리
구창모는 대학교 때 "블랙테트라"로 시작한다.
"송골매"에서 메인 보컬로 활약하면서 '모두 다 사랑하리", "어쩌다 마주친 그대" 같은 곡들을 성공시키고 4집을 끝으로
솔로로 독립한다.
1985년 6월 솔로로 독립한 후 발매한 데뷔 앨범에 실은 이 곡은 최대 히트곡이기도 하다.
가요톱텐 10월 첫주부터 1위를 하며 5주연속 1위로 골든컵을 수상한다. 골든컵제도가 없었으면 훨씬 더 오래 인기가 지속
되었을 곡의 대표적인 곡이다. 인위적으로 대중의 인기를 가위질하는 느낌의 골든컵제도의 희생양들이 많았는데 대표적인
곡이라 할 수 있다.
희나리는 덜 마른 장작 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로 은근히 타올라 오랬동안 불씨를 품는 나무처럼 오래 동안 사랑의 마음을
품겠다는 화자의 심정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이 곡은 홍콩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에 리메이크되어 삽입되면서 아시아권에서도 인기있는 멜로디가 되는데 幾許風雨
(기허풍우)라는 제목으로 羅文(나문)이라는 홍콩 가수가 리메이크해서 1986년 영화에 삽입한 것으로 당시 이 가수가 발표
할 때는 작곡자 미상으로 표기되었다.
기허풍우(幾許風雨)는 "비바람을 얼마나 더 맞아야하는 지"라는 의미로 영화에서는 주인공 주윤발이 어린시절을 회상
하면서 이야기 하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구창모 - 희나리
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겐 구속이었소
믿지 못해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지는 이유가 됐소
내게 무슨 마음에 병이 있는것처럼
느낄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왜려 나를 점점 믿지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 쪽에 가깝게 했오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뿐인데
죄인처럼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내게 무슨 마음에 병이 있는것처럼
느낄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왜려 나를 점점 믿지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 쪽에 가깝게 했오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뿐인데
죄인처럼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출처] 가요(7080)/희나리 - 구창모|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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