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환 - 우리도 접시를 깨트리자
1991년 발매된 김국환 5집인 "김국환 1"에 "타타타"와 함께 수록되어 있는 곡. 이곡이 어쩌면 드라마상의 김혜자의 처지에서
더 부르고 싶었던 곡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 곡도 드라마에서 한두번 비쳤던 것 같은데 가부장적인 집안에서는
엄두가 나지않는 직설적인 이 곡보다 신세한탄하는 듯한 "타타타"가 더 좋았고 어울렸던 모양이다.
김수현과 양인자는 아는 사이이고 김수현은 아마도 이 음반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남편 설거지 장려송"인 이곡은 부인에게 시간을 주려 설겆이를 도와주자는 곡으로 접시 한둘을 깨트린다고 대수가 아니니 어서
싱크대로 가자고 남자들을 종용하는 곡인데 남자가수(김국환)의 목소리를 빌어서 여자작가(양인자)가 은근히 제 마음을 내보이는
듯하다. 어찌됐던지 스트레스가 풀리고 화끈한 느낌이 드는 곡이다.
김국환(金國煥) 1948년 8월 1일 충남 보령 출생으로 1969년 작곡가 김희갑이 결성한 "김희갑 악단"의 단원으로 가수생활
시작한다. 1970년 여러 가수들과 함께 취입한 옴니버스 음반에 데뷔곡 "발길 돌리는 여인"을 발표하지만 반응은 미미했고
1977년 여배우 최미나와 함께 옴니버스 앨범으로 취입한 "꽃순이"발표한다.
이 곡은 조용필이 라디오 연속극 주제곡으로 취입한 노래였으나 조용필이 대마초파동에 연루되면서 급하게 김국환이 대타로
부르게 되었고 이 노래 덕에 김국환은 이름을 알리게 된다.
1978년 2집 "잊어야 할 그사람", "바람꽃" 1979년 3집 "이리 번쩍 저리 번쩍".내가 너라면" 발표하지만 침체. 1980년대 초반
"은하철도 999",천년여왕", 메칸더 V", "검정고무신"등 많은 만화영화 주제가를 부르면서 당시 어린시절을 보낸 세대에게
만화영화 주제가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정작 당신은 별로 내켜하지 않아한다.
"타타타"도 원래 1988년 작곡가 김희갑씨의 곡으로 발표된 조용필의 11집 앨범에 조용필의 곡으로 실릴 예정으로 녹음까지
마친 상황에서 노래 마지막 부분 호탕한 웃음소리 부분 때문에 최종 음반에서 빼는걸로 결정되어 조용필의 노래가 되지
못했다고 한다. 작곡가인 김희갑은 노래의 의미상 호탕한 웃음소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조용필은 쑥스러워
못하겠다고 해서 빼게 되었다고...
"타타타"가 조용필의 앨범에서 탈락한 후 김국환에게 오기 전에 조용필과 목소리가 비슷한 위일청이 불러서 한 라디오 드라마의
주제곡으로 쓰였던 적이 있지만 위일청이 정식 앨범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노래가 주인 찾아가는데도 사연이 참 많은 곡이다. 인연이란 묘한 것이다.

김국환 - 우리도 접시를 깨트리자
자, 그녀에게 (그녀에게) 시간을 주자 (시간을 주자)
저야 놀든쉬든 (놀던쉬든) 잠자든 상관말고
거울 볼 시간 (볼 시간) 시간을 주자 (시간을 주자)
그녀에게도 (그녀에게도) 시간은 필요하지
앞치마를 질끈 동여매고 부엌으로 가서 놀자 아하
그건 바로 내 사랑의 장점
그녀의 일을 나도 하는것 필수감각 아니겠어 그거야
자 이제부터 (이제부터) 접시를 깨자 (접시를 깨자)
접시깬다고 (접시깬다고) 세상이 깨어지나

자, 그녀에게 (그녀에게) 시간을 주자 (시간을 주자)
저야 놀든쉬든 (놀던쉬든) 잠자든 상관말고
거울 볼 시간 (볼 시간) 시간을 주자 (시간을 주자)
그녀에게도 (그녀에게도) 시간은 필요하지
앞치마를 질끈 동여매고 부엌으로 가서 놀자 아하
그건 바로 내 사랑의 장점
그녀의 일을 나도 하는것 필수감각 아니겠어 그거야
자 이제부터 (이제부터) 접시를 깨자 (접시를 깨자)
접시깬다고 (접시깬다고) 세상이 깨어지나
자 이제부터 (이제부터) 접시를 깨트리자
접시를 깨트리자

[출처] 가요(9000)/우리도 접시를 깨트리자 - 김국환|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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